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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냉장고 속 야채를 탈탈 털어 짜장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짜장밥에 핵심은 재료들을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어 주는거예요! 그래야 씹히는 식감이 좋거든요^^

짜장이나 카레에 넣는 고기는 뒷다리살이나 등심을 많이 이용하시지만, 저는 보통 부드러운 안심을 이용해서 만들어요! 정육점에서 짜장에 넣을 거라고 말씀하시고 큼직하게 썰어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초간단 하면서도 맛 좋은 짜장밥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 짜장밥 ■
재료
짜장가루
돼지고기 안심
양파1/2개
대파
애호박 1/2개
양배추 적당히
감자5개
고춧가루1큰술
식용유

*재료의 양은 정해져 있지않아요! 넣고 싶은만큼 넉넉히 넣어주시면 됩니다.*

1. 모든 재료는 큼직큼직 하게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고기도 큼직하게, 대파는 채썰어주세요.

 

2. 식용유를 둘러 중불에 잘 달궈 준 다음 채썰어 두었던 파를 넣고 노릇노릇 파기름을 만들어 주세요. (불은 중약불로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3. 파기름이 만들어 졌다면, 돼지고기를 넣고 70% 정도 익혀주시다가 감자를 넣어 주세요.

 

뒤이어 양파, 애호박, 양배추를 넣고 볶아 주세요.

 

4. 약불로 조절 하고 뚜껑을 덮어 10분정도 익혀주세요.

5. 10분 후 확인하시면 채소에서 수분이 나와있고, 재료들은 대략 80% 정도 익어있을 거예요.

6. 중강불로 조절 후, 짜장가루 50% 정도를 넣고 뒤적뒤적 볶아 주세요.

 

7. 야채에 짜장가루가 골고루 묻혀졌다면 물을 400ml 정도 넣어 주세요. (tip 물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저는 너무 묽은건 싫어서 물을 많이 넣지 않았어요)

8. 잘 섞어 풀어주신 다음, 남겨 두었던 짜장가루를 몽땅 넣어 주세요

야채가 으스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잘 섞어 주시고, 약불로 조절하여 뚜껑을 덮어 3분~4분정도 끓여 주세요.

 

9.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잘 섞어 주시고 불을 꺼주세요!

 

넓은 그릇에 반은 밥, 반은 짜장을 담아 계란후라이를 얹어주시면 완성입니다.

 

고소한 현미밥에 짜장을 듬뿍 비벼 김치 한쪽 얹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시중에 나와있는 3분짜장도 물론 맛있지만, 짜장가루나 춘장을 사다가 재료를 직접 다듬어 만들어주면 정성이 배가 되어 더 맛있답니다.

오늘도 감사하게도 남편은 밥 두공기 뚝딱 해치웠어요. 다음에는 같은 방법으로 물의 양만 조절해서 짜장면을 만들어 볼게요.

냉장고 속 남은 자투리 재료들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짜장밥! 오늘 저녁으로 어떠신가요? 다들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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