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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저번에 볶음 해먹고 조금 남은 대패삼겹살로 김치찌개를 끓어 보았어요. 저희 남편은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무척이나 좋아해요.

그 반면 저는 고기 잡내에 예민해서 담백한 참치김치찌개를 좀 더 좋아해요
근데 언제부턴가 저만의 비법으로 끓이니 잡내가 안나서 저도 요즘은 고기 김치찌개를 즐겨 먹게 되었어요. 잡내없이 칼칼한 맛을 낼 수 있는  저만의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이제 시작해 볼게요^^


대패삼겹살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준비물(아빠수저기준)

묵은지 반포기, 대패삼겹살 1줌 반, 파 3개, 양파 1/2개, 두부 반모, 청양고추3개,

멸치(쌀뜨물)육수, 고춧가루2, 참기름1, 국간장2, 맛술2~3(또는 소주), 설탕 1,  마늘1,

 

1. 물에 멸치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끓어 오르면 멸치만 건져내줍니다.

(쌀뜨물을 사용하시면 위 과정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2. 대패삼겹살은 고춧가루, 다진마늘, 맛술, 후춧가루를

살짝 넣고 미리 밑간해줍니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먹기좋게 자른 김치를 설탕1과 함께 볶아줍니다.

 

4. 밑간해두었던 대패삼겹살을 넣고 냄비 한쪽에서 볶아줍니다.

(tip 고기에서 나온 기름은 키친타올로 제거해 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국물에 기름이 덜 생겨요.)

 

5. 고기가 어느정도 노릇하게 구워졌다면 김치와 함께 살짝 볶아주고

맛술을 살짝 넣어 줍니다.

 

6. 아까 준비해두었던 육수를 부어주세요.

7.  팔팔 끓기 시작하면 양파, 청양고추, 두부를 순서대로 넣어주세요

8. 5분정도 후 고춧가루2, 국간장2, 맛술1, 마늘1를 넣어 줍니다.

9. 찌개가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간을 한번 보고,

혹시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찌개 용기에 덜고, 송송 썰어 두었던 파를 듬뿍 올려주면

맛있는 대패삼겹살 김치찌개 완성입니다^^

 

 

위 레시피대로 진행하면, 김치찜스러운 진한 김치찌개가 됩니다^^
저희 부부는 대파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모든음식에 파를 듬뿍듬뿍 넣어요. 파를 미리부터 넣어서 끓이는 것 보다, 요리의 마무리처럼 생파를 살포시 얹어주면 파향이 물씬나요.
그리고 이건 저랑 남편이 즐기는 방법인데요~ 김치찌개를 더 맛있게 드시려면

고기 한점, 파, 김치를 함께 곁들이면  

밥도둑이 따로없어요~ 밥 2공기 뚝딱 입니다.

 

찌개 끓이고 남은 두부 반모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대패삼겹살과 김치는 두부김치로 만들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불 쓰는게 힘들긴 하지만 남편이 맛있다고 칭찬해주고 또 맛있게 먹어주는 이맛에 요리하나봐요^^

입맛 없을 때,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이 생각날 때 위 레시피와 같은 김치찜스러운 대패삼겹살 김치찌개 어떠세요? 다들 맛있는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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