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랜만에 남편한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미역이 조금 들어간 진한 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남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진하고 맛있는 소고기미역국을 끓여 보았어요.
한 솥 가득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그때그때 데워서 밥말아 먹으면 얼마나 속이 든든한지 몰라요.
그럼 이제 시작해 볼게요^^
■ 소고기미역국 ■
재료
자른미역 10g
국거리용 소고기 150g
참기름 1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멸치액젓 0.5큰술
소금약간
생수
1. 자른미역을 물에 10분 정도 불려주세요.
2. 잘 불려진 미역은 흐르는 물에 두 세번 헹궈주시고 체에 걸러 물기를 빼주세요.
3. 국거리용 소고기 150g은 키친타올로 핏물을 닦아서 준비해주세요.
4. 냄비를 중강불로 달궈준 다음 참기름 2큰술을 넣어주세요.
핏기가 제거된 소고기를 넣고 볶아 주세요.
5. 소고기 겉면이 익기 시작할때, 불려 두었던 미역을 넣고 달달 볶아 주세요.
6. 미역이 약간 푸릇푸릇한 색을 띄고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국간장 1큰술을 넣어 주세요.
7. 1~2분정도 가볍게 볶다가 생수를 넣어 주세요. (tip 정해진 양은 없어요! 드시고 싶은 만큼 넣어 주시고, 혹시 물이 많으면 추후에 간을 맞춰주시면 되기 때문에 걱정마세요!)
8.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 주시고,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조절해서 15분~20분정도 끓여 주세요.
9. 15분~20분 후 국간장 1큰술을 넣어주시고, 뒤이어 멸치액젓 0.5큰술을 넣어주시고 이 타이밍에 간을 봐주세요. 싱겁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소금을 넣어서 간을 조절해 주세요! (국간장으로 계속 간을 해주면 국물색이 탁해져요. 참고하세요!)
10. 약불로 줄여주시고 좀 더 끓여주세요. 저는 10분정도 더 끓여 주었어요.
먹기 좋게 그릇에 담아주시면 완성입니다!
오래 끓인 덕분에 국물의 깊은 맛이 추운 날씨와 아주 잘 어울려요! 부드러운 식감의 미역국에 따끈한 흰쌀밥을 말아서 김치 한점 얹어 먹으니 다른 반찬 필요 없어요^^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따스한 미역국 오늘 저녁으로 어떠세요?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