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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엄마 손맛이 가득 담긴 파김치를 친정에서 얻어 왔어요. 그냥 먹어도 아삭아삭 맛있는데, 고등어조림에 넣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노르웨이고등어와 파김치 그리고 무를 듬뿍 넣어서 자작하게 끓여 주었더니 추운날씨에도 잘어울리는 메뉴인 것 같아요^^ 별 다른 육수 필요 없이 쌀뜨물로도 충분히 맛있게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요. 자 그럼 시작해 볼게요.
■ 파김치 고등어무조림 ■
재료
고등어2마리
파김치
무
쌀뜨물(넉넉히)
파
청양고추2개
양파1/2개
양념장(아빠수저기준)
다진마늘 1큰술
간장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추가루 3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1큰술
1. 냉동실에 얼려 있었던 노르웨이 고등어 2마리를 상온이 아닌 냉장실에서 자연스럽게 해동해 주세요.
고등어는 2등분으로 잘라주시고, 쌀뜨물에 10분~20분정도 담궈서 비린내를 제거해 주세요.
2. 그 사이 야채 손질을 해주세요. 무는 1cm 두께로 반달썰기를 해주시고, 뒤이어 청양고추, 대파, 양파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파김치도 적당히 준비해 주세요.
3.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파김치에 간이 되어 있고, 졸여 줄 예정이기 때문에, 일부러 싱겁게 만들어 주었어요. (tip 다 졸여진 뒤 부족한 간은 추가로 맞춰 줄거예요.)
4. 반달썰기 한 무를 냄비에 차곡차곡 올려 주시고, 그 위에 파김치를 올려주세요.
비린내가 제거된 고등어를 그위에 얹어 주시고, 넉넉히 준비해둔 쌀뜨물을 고등어가 살짝 잠길정도로만 부어주세요.
5. 중강불로 맞춰 주시고, 만들어 두었던 양념장을 넣어주시고 뒤이어 청양고추를 넣어 주세요.
6. 고등어살이 으스러질 수 있으니 조심히 휘휘 저어서 양념장을 잘 풀어주시고, 20분~25분정도 자작자작 졸여 주세요.
7. 20~25분 후 양파를 넣어 주시고, 국물을 끼얹어 주세요.
8. 한 5분정도 후 간을 보시고, 아직 싱겁다고 느껴지면 진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tip 아직도 국물이 많다면 중약불로 해서 더 자작해질 때 까지 졸여 주세요.)
9. 마지막으로 파를 듬뿍 넣어 주시고, 국물을 끼얹어서 중약불에 5분간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먹기좋게 그릇에 잘 담아 주세요.
다시마, 멸치육수 없이도 충분히 쌀뜨물로 맛있는 생선조림을 할 수 있어요. 얇게 썰어서 넣은 무가 아주 맛있게 간이 베었어요. 고등어 살에 푹 익은 파김치를 돌돌 말아 먹으니 꿀맛입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파김치고등어조림!! 오늘 저녁으로 어떠신가요~? 밥두공기 뚝딱입니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