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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순두부찌개는,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기름에 들들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들어 주시거나, 혹은 고추기름으로 야채를 볶다가 물을 부어 만드실 거예요. 저 역시도 그렇게 만들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초간단하게 순두부찌개 or 짜글이 만드는 방법을 가지고 왔어요.
저의 완성 메뉴는 순두부 찌개 이지만, 짜글이 하는 방법도 알려드릴 거예요.
모든 조리법은 동일하구요. 물을 넉넉히 부어서 오래끓여주시면 순두부찌개, 물을 조금만 넣어서 자작자작 끓여주시면 짜글이가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게요.
■ 순두부찌개/짜글이 ■
재료
대패삼겹살
순두부1봉지
양파1/2
대파1대
청양고추2개
다진마늘
양념(아빠수저기준)
고추장1
고춧가루1
맛술1
설탕1
참기름1
진간장1
국간장0.5
액젓0.5
후춧가루톡톡
물
1. 우선 대패삼겹살을 준비해 주세요.
2. 순두부의 모양을 잘 살려 요리해 줄 예정이라서 조심스럽게 봉지에서 순두부를 꺼내어 예쁘게 잘라 준비해 주세요.
3. 양파 1/2, 청양고추2, 다진마늘, 대파를 썰어어 준비해주세요.
4. 양념장을 만들어 줄거예요. 고추장1, 고춧가루1, 맛술1, 설탕1, 참기름1, 진간장1을 넣고 잘 저어 주세요.
5. 냄비에 아까 꺼내놓은 대패삼겹살을 넣고 불은 중강불로 맞춰 주세요.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맛술을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강불에 어느정도 고기가 익어 기름이 나오면 고기를 한쪽에 몰아놓고 키친타월로 기름를 제거해주세요. (tip 고기에 기름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면 기름기가 어느정도 제거되어 담백해 집니다.)
6. 만들어 둔 양념장을 넣어 주시고, 다진마늘을 넣어 주세요.
고기에 양념이 골고루 섞어 주시고, 뒤이어 청양고추와 양파를 넣어서 함께 볶아 주세요.
7. 이제 물을 넣어 주실건데요, 여기서 물의 양에 따라 순두부찌개가 될수도 있고, 짜글이가 될수도 있어요.
*종이컵으로 3~4컵정도 넉넉히 넣어주시면 순두부찌개!
*종이컵으로 1~2컵정도 넣어주셔서 자작자작 끓여주면 짜글이!
저는 순두부찌개를 했기 때문에 물을 3~4컵정도 넣어주었어요. 재료의 양에 따라 물양을 조절해주시면 되고 물양만 다를 뿐 아래순서는 순두부 찌개와 짜글이 모두 동일합니다.
8. 뒤이어 아까 썰어두었던 순두부를 투척해 주시고 중강불에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10분이상 끓이다보면 물이 졸여지고 이 타이밍에 후추를 톡톡 넣어 주신 뒤, 간을 맞춰 주세요. 간은 국간장과 액젓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저는 0.5수저씩 넣어 주었어요.
9. 마지막으로 썰어둔 대파를 송송 넣고 저어주세요.
담백하고 칼칼한 국물에 대패삼겹살과 부드럽고 몽글한 순두부를 함께 먹으니 엄청난 밥도둑이네요.
어렵지 않게 나름 풀어서 설명 해드린다고 했는데.. 잘 따라오셨을지 모르겠네요! 이번엔 순두부찌개를 해보았지만, 다음에 짜글이 레시피를 가지고 올게요. 요즘은 워낙에 양념장이 잘 나오다보니, 마트에서 사다가 곧장 쉽게 해먹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해먹는것도 굉장히 맛이 좋으니 꼭 한번 조리해보세요. 물조절만 달리했을뿐인데 둘다 다른 매력의 요리가 완성된답니다.
이 날은 추석전에 냉장고를 비워야 하는 미션이 있었던 지라, 두부반찬이 가득하네요. 두부전 만드는 방법은 하단에 링크를 참조해주시구요, 오늘 저녁 얼큰한 순두부찌개 or 짜글이 어떠세요? 맛잇는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