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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칼로리가 적고 포만감도 있어서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자주 섭취하는 식재료예요. 두부를 한번 살때 2~3팩씩 주문 해놓는데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요즘 냉장고 터느라 정신 없어요. 2팩이나 있던지라 후다닥 해먹어 버렸어요.

밀가루는 하나도 넣지 않고, 오로지 냉장고 속에 자투리 야채와 두부로만 조물조물해서 예쁘게 부쳐 주었어요. 그냥 두부는 그 자체로만 부쳐도 맛이 좋지만, 동그랑땡 처럼 해 먹으니 담백하고 식감도 좋고, 보기에도 알록달록 예뻐서 더 맛있는 기분이예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두부전 만들기 이제 시작할게요.

■ 두부전 만들기 ■
재료

두부1모
계란2개
피망1/2
크레미
청양고추2
대파1
소금
후춧가루

양념
간장
참기름

 

*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 무엇이든 상관 없어요! 듬뿍 넣으면 넣을 수록 맛이 좋습니다.

1. 두부는 으깨기 편하게 깍뚝 썰어서 면보에 넣어 물기를 꾹꾹 짜서 준비해 주세요. (tip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넣지 않고 오로지 두부로만 반죽을 해줄 예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물기가 없어야 잘 뭉쳐 집니다.)

 

2. 냉장고 속에 자리잡고 있던 자투리 채소들을 잔뜩 넣어 주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저는 피망1/2, 크레미, 청양고추2, 대파1밖에 없었어요. 재료들을 잘게 다져서 준비해주세요.

3. 으깨진 두부가 들어있는 볼에 잘게 다진 야채를 투척해주시고, 소금으로 간을 해 주시고 계란 1개를 깨주세요. (tip. 소금간은 작은 티스푼1수저 정도면 됩니다. 마지막에 곁들일 간장양념을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4. 두부반죽이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계란 1개를 더 넣어서 잘 섞어 주세요.

 

후추를 톡톡 뿌려 반죽을 마무리 해주세요.

 

5. 팬에 오일을 두르고 중약불에 두부 반죽을 얹어 주세요.

 

여러차례 뒤집지 않고, 앞-뒤 한번씩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시면 됩니다.


완성이 된 두부전은 먹기 좋게 그릇에 담아 주시고, 간장양념은 간장1+참기름+깨솔솔 뿌려서 만들어 함께 드시면 됩니다.

 

도톰한 두부전을 고소한 간장양념에 콕 찍어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두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희남편도 맛있게 잘 먹어 주어서 뿌듯 했어요.

이 방법 말고 다른 버전의 두부전도 있어요. 이 방법 또한 제가 자주 해먹는 방법인데요~ 밑간한 두부에 물기 제거한 뒤 살짝 구워서 계란 물을 입혀 주세요. 그리고 잘게 다진 청양고추를 얹어서 노릇노릇 부쳐서 드셔도 꿀맛이예요.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넣지 않고, 담백한 두부로만 만든 두부전 어떠세요? 맛있는 식사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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