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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외할머니댁에 갔다가 집된장을 얻어 와서 배추잎 가득넣고 배추 된장국을 끓여 보았어요.  달달하고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배추된장국에 따끈한 밥 한공기 말아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개운해져요.

버릴거 하나 없는 알배추 하나 사다 큰잎은 국 끓여 먹고 작은 잎들은 쌈장과 함께 쌈밥을 해먹었답니다. 쌀쌀한 날씨와 잘어울리는 배추된장국 간단하게 끓이는 방법 이제 시작해 볼게요.

■ 배추된장국 ■
재료

배추잎5~6장
물(or쌀뜨물)
멸치육수
대파
된장 2큰술
다진마늘
멸치액젓

1. 배추는 5~6장 정도만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팔팔 끓는 물에 밑부분 부터 넣어 2분정도 물에 삶아 주세요.

 

 

잘 삶아진 배추는 찬물에 헹궈 주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2. 적당양의 물(또는 쌀뜨물)에 멸치를 넣고 팔팔 끓으면 멸치를 건져내어 멸치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3. 국에 넣을 대파와 다진마늘을 준비해 주세요.

3. 멸치 육수에 된장 2큰술을 넣어 잘 풀어 주세요. (물을 넉넉히 넣어서 2큰술을 넣어주었어요!)

뒤이어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 주시고, 썰어 놓았던 배추잎을 넣어 주세요.

 

 

4.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멸치액젓 0.8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5. 다 끓어 간다면 송송 썰어 두었던 대파를 넣어 주세요.

휘리릭 한번만 저어 주시고, 완성된 배추국은 불을 꺼주세요.

 

그릇에 담아 주세요! 오늘은 외할머니댁에서 얻어온 반찬으로 밥상을 차려 보았어요.

 

남편이 맛있다고 국그릇에 밥을 먹더라구요.. ㅎㅎ 이럴때가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ㅎㅎ 야들야들해진 배춧잎과 국물을 함께 떠서 먹으니 부담없이 잘 넘어가요.

매콤한 된장국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유일하게 배추된장국을 끓일 때는 배추의 달달한 맛만 느끼기 위해 따로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넣지 않아요.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넣어 주시면 색다른 달큰함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추워질수록 잘어울리는 배추된장국! 오늘 저녁 뜨끈하게 한끼 뚝딱 하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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