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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라서 삼계탕을 끓여볼까 하다가 좀 더 색다르게 닭볶음탕을 해보았어요. 어릴 때 엄마가 해준 요리 중에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꼽으라면 저는 늘 닭볶음탕이였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닭볶음탕속에 닭고기 보다 포슬포슬한 감자를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닭볶음탕에 감자를 굉장히 많이 넣거든요.

이번 닭볶음탕 요리에도 감자를 굉장히 넉넉히 넣었어요.
칼칼하고 개운한 맛으로 자주 해먹었던 닭볶음탕 만들기 지금 바로 시작해 볼게요.


제가 자주 찾는 이마트 쓱배송으로 하림 닭볶음탕용 닭을 구매했어요. 아주 실하고 큼직해서 2명이서 먹기 넉넉했어요.
1000g 하림닭볶음탕용 닭 5,600원

 

간단하게 닭볶음탕 만드는 법


준비물
닭볶음탕용 닭1마리, 양파1개, 감자3개, 대파3개, 청양고추3개, 깻잎(생략가능) 통깨조금

양념(아빠수저기준)
고춧가루2, 고추장4, 진간장10, 설탕2, 올리고당1, 맛술1, 후춧가루 조금, 다진마늘1

 

1. 생닭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2. 칼집을 내어 후추를 솔솔뿌리고 닭의 누린내와

잡내를 잡기 위해 우유에 10~15분정도 담궈주세요.


3. 우유에서 닭을 뺀 뒤, 깨끗하게 찬물로 씻어주고

바글바글 끓는물에 닭을 2~3분 정도만 데쳐주세요.

 

 

4. 데친 닭은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주세요.

 

5. 감자는 1개당 4등분으로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

대파와 청양고추도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6.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고춧가루2, 고추장4, 설탕2, 올리고당1, 맛술1, 후춧가루 조금, 진간장10, 다진마늘1)

 

7. 냄비에 물 550~600ml를 붓고, 손질해둔 닭, 양념장을 넣어주세요.

 

8.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를 넣고 20분정도 중불에 끓여주세요.

 

9. 한 20분쯤 후 닭과 감자가 익었다 싶으면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국물의 간을 한번 보시고, 약간 싱겁다면 간장으로 간을 하시거나 또는 조금 더 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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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좀더 자박자박 졸여준 다음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넣고 마무리 해주세요^^


맛 좋은 닭볶음탕 완성입니다. 칼칼하고 매운맛 제대로인 닭볶음탕도 충분히 삼계탕을 대신해 주는 것 같아요.

 

 

다들 아시는 방법이겠지만 더 맛있게 닭볶음탕을 즐기려면 부드러운 닭고기 한점과 포슬한 감자에 국물을 얹어 말아먹듯 밥과 비벼서 야무지게 드세요. 아 저는 가끔 김가루도 솔솔 뿌려먹는데 정말 기막힌 맛이라서 밥한공기 뚝딱입니다.

먹을 때 마다 든든해서 만족스러운 닭볶음탕!
앞으로 다가올 중복 말복에 닭백숙 말고 다른 닭요리를 먹고싶다면 닭볶음탕 해드시는건 어떨까요?

다들 더우시겠지만 올해 여름도 보양식과 함께 기력회복하시고 화이팅입니다.

이상 나로로표 간단한 닭볶음탕 레시피였습니다.
맛있는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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