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요리, 간단하게 간장감자조림 만들기

감자가 한참 비싼 시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저렴해졌더라구요. 이번에 만든 감자조림은 달달하지만 간장베이스로 양념을 해서 짭쪼름한 맛이 일품이예요. 자주 해먹는 감자요리 중 하나 랍니다.

별 다른 야채는 넣지 않고 감자로만 만들기 때문에, 재료도 많이 필요 없고 굉장히 쉬워요. 부서지지 않는 식감까지 좋은 간장감자조림 이제 시작해 볼게요.

■ 간장감자조림 ■
재료
감자6알
대파1
청양고추1

양념(아빠수저기준)
진간장3
올리고당2
설탕1
맛술2
깨
후추

1. 감자 껍질을 벗겨 주시고, 적당한 사이즈 2~2.5cm 정도로 잘라 주세요.

잘라준 감자는 전분기를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씻어준 뒤 10분정도 물에 담궈 주세요.

2. 청양고추와 대파를 썰어 준비해 주세요.

3. 10분 후, 감자를 깨끗한 물에 헹궈 체에 걸러서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가 빠진 감자를 냄비에 옮겨 담아 주시고, 올리고당2, 설탕1, 맛술1큰술을 넣고 잘 뒤적거리며 섞어 주세요.

 

4. 5분 후 볼을 확인하시면 따로 물을 넣지 않았는데도 물기가 생겨 있겨 있어요.

그대로 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어 5분~8분정도 중약불에 끓여 주세요.

끓이는 동안 중간 중간 감자가 눌러 붙지 않게 뒤적거려 주세요.

6. 5~8분 정도 후 감자를 확인하시면, 속이 투명해지고 있을 거예요. 잘 모르시겠는 분들은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살짝 덜 익은 것 같다고 느껴지만 썰어두었던 청양고추를 넣고 뒤이어 간장2큰술 넣어 주세요.

 

** 약불로 줄여 간을 본 뒤 부족하다면 간장1큰술을 더 넣어 주세요. (tip 감자의 크기와 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맛을 보면서, 간장으로 간을 조절해 주세요.)

** 너무 세게 뒤적거리면 감자가 으스러 질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뒤적거려주며 졸여 주세요.

7. 거의 다 졸여졌다면 준비해두었던 대파를 넣어 냄비를 살살 흔들면서 섞어 주시고, 마지막으로 깨를 솔솔 뿌려 주세요.

 

먹기 좋게 그릇에 옮겨 담아주시면 완성입니다!

물을 넣지 않고, 오로지 감자만 넣고도 손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다만 물이 살짝 부족해서 냄비에 간장이 좀 들러붙어서 설거지가 번거롭긴 하지만, 감자의 쫀득함과 꾸덕꾸덕한 간장양념에 청양고추의 매운맛까지 느껴지는 단짠맵의 조화가 굉장히 좋아요.

감자를 평소에 즐기지 않는 남편도 제법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청양고추를 빼고 조리한다면 아이 반찬으로도 좋을 것 같고, 냉장고 속 감자비우기에도 딱 적절한 요리입니다.

뜨거울때 먹어도 식었을떄 먹어도 맛좋은 감자요리! 오늘저녁 반찬으로 어떠세요? 적극 추천합니다!